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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전이 신호전달체계 연세대교수팀이 규명
입력2006-10-30 17:09:29
수정
2006.10.30 17:09:29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가 몸에 퍼지는 신호전달 체계를 규명함으로써 암전이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연세대 치대 육종인 교수팀은 미국 미시간대, 보험공단 일산병원 연구진과 함께 '윈트'라는 단백질의 신호로 활성화된 ‘베타카테닌’과 ‘엑신2’라는 유전자 물질이 암세포 전이를 촉진하는 ‘스네일(snail)’ 유전자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암환자 조직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유명 해외 학술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육 교수는 “전이단계 중 한 과정만 선택해 암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다양한 표적치료 약물 및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열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암억제 유전자로 잘못 알려져 있던 엑신2 유전자가 실제로는 암전이를 유도하는 기능을 가졌음을 밝혀 기존 암 생물학설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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