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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15개 보' 10일부터 착공

환경평가 완료… 본공사 본격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본공사가 15개 보(洑)를 중심으로 이번주부터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한강ㆍ금강ㆍ낙동강ㆍ영산강 등의 4대강 살리기 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난 6일 마무리됨에 따라 10일부터 전체 16개 보 가운데 1차 턴키공사인 15개 보를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당초 10월 중순부터 본공사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연되면서 착공도 늦어졌다. 지금까지는 이 평가와 관계없이 할 수 있는 임시 사무실 등 가시설 공사만 진행해왔다.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10일에는 영산강 승촌보와 낙동강 합천보ㆍ달성보ㆍ구미보 등 4개 보의 가물막이 공사(하천 물을 막는 공사)가 시작된다. 이어 12일에는 한강 이포보ㆍ여주보ㆍ강천보, 낙동강 함안보ㆍ강정보ㆍ칠곡보ㆍ낙단보ㆍ상주보, 금강 부여보ㆍ금강보, 영산강 죽산보 등 나머지 11개 보의 공사가 착공된다. 4대강에 들어설 15개 보의 공사는 대림산업ㆍGS건설ㆍ현대건설ㆍSK건설 등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이 진행하고 실시설계는 올해 말에 마무리된다. 총 1조4,67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하천준설 및 정비사업 등 일반공사 1차분도 조만간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16일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6일 끝난 환경영영향평가 협의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의 의뢰로 수행한 수질예측 결과 4대강 사업이 끝나는 2012년에는 2006년보다 전반적으로 수질이 개선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4대강 공사가 취수장에 미치는 탁수(흐린 물) 영향을 예측했을 때 저감방안을 세워 시행한다면 취수장 인근의 최고 가중농도(갈수기 기준)는 10㎎/리터 이하가 돼 일부에서 우려하는 식수공급 문제는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또 전 사업구간에 걸쳐 총 68종의 법정보호종(멸종위기종ㆍ천연기념물)이 서식한다고 파악,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전 돌무더기ㆍ자연굴 등 소규모 서식처를 조성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사업구간에 분포하는 100곳의 습지 중 54곳이 4대강 사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보전가치가 높은 습지는 그대로 두거나 사업에 따른 영향 면적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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