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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스마트 골프] <1> 그립

"그립, 한쪽으로 치우침없이 중립으로"<br>왼손 3개 손가락으로 잡고 오른손 생명선으로 왼손 엄지 덮어야<br>양손 엄지는 쭉뻗지 말고 약간 당겨야 스윙 좋아져

왼손 3개 손가락 중심으로 잡은 뒤 오른손 생명선으로 왼손 엄지를 덮어준다.

정면에서 봤을 때 주먹 관절 2개가 보이면 중립 그립을 제대로 한 것이다.


서울경제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장재식입니다. 지면으로 뵙게 돼 대단히 반갑습니다. 간단히 제 소개부터 드려야겠지요. 저는 지난 2001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로 데뷔했고 지난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클래스A 멤버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미국 골프 유학 시절 마이크밴더 아카데미에서 이론과 실기를 익혔고 귀국 후 국내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이번 레슨 연재 제안을 받은 후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떤 레슨을 할까에 대해서였죠. 아마추어 골퍼들은 프로만큼 연습에 매달릴 수 없고 이미 굳어진 스윙을 한 순간에 바꾸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떠올린 해결책은 '스마트 골프'입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스마트'가 대세죠. 진화하는 휴대폰이나 전자제품처럼 골프도 '똑똑하게' 하자는 겁니다. 그렇다고 난해한 이론을 전하려는 건 아닙니다. 단순하면서도 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효율성의 극대화인 셈입니다. 첫 번째 내용은 그립입니다. 정상급 선수들에게 '골프 잘 치는 비결'을 물으면 대부분 그립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몸과 클럽의 유일한 연결고리인 그립은 스윙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하지만 아마추어들은 그립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손바닥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잡는다' '너무 강하게 잡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정도일 겁니다. 여러분의 지식에 핵심 내용 몇 가지만 보태면 더욱 정확한 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그립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이 되게 해야 합니다. 비결은 간단합니다. 왼손 3개의 손가락(중지ㆍ약지ㆍ소지)으로 잡은 후 오른손 그립을 잡을 때 생명선으로 왼손 엄지를 덮으세요. 아주 쉽습니다. 오른손은 왼손과 달리 중지와 약지로만 잡으면 됩니다. 나머지 손가락은 자연스럽게 걸친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그립을 올바르게 잡았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자가 진단법도 있습니다. 먼저 왼손 장갑의 둘째부터 넷째 손가락 주먹 관절 부위에 3개의 빨간 점을 그립니다. 어드레스 자세를 잡았을 때 3개의 점이 모두 보인다면 과도한 스트롱(훅) 그립을 했다는 증거입니다. 점이 1개만 보인다면 심한 위크(슬라이스) 그립이죠. 빨간 점 2개가 보여야 중립(뉴트럴) 그립을 한 것입니다. 슬라이스를 막기 위해 스트롱 그립을 잡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중립 그립을 하고 그에 맞춰 스윙을 잡아나가는 방법을 권합니다. 기량과 구력이 쌓일수록 드로나 훅 구질로 바뀌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결국 중립 그립으로 바꿔야 하거든요. 슬라이스 방지 방법은 앞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엄지의 올바른 그립법을 모르는 골퍼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샤프트 위에 놓는 양손 엄지는 길게 뻗지 말고 약간 당겨줘야 합니다. 이는 엄지와 검지 사이의 틈을 없애고 백스윙 톱에서도 클럽을 견고하게 받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실제 스윙에서는 큰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약력=▦KPGA 정회원 ▦미국 PGA 클래스A 멤버 ▦현 화성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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