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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D램 생산 세계절반 육박

삼성·하이닉스 3분기 49%지난 3ㆍ4분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전세계 D램의 총생산량 비중이 절반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반도체를 중개하는 대만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세계 반도체업체의 D램 생산량은 총 10억1,996만개로 전분기의 9억9,189만개에 비해 2.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범용 SD램이 5억2,814만개(52%)로 가장 많았으며 DDR(더블데이터레이트)과 램버스 D램이 각각 4억4,637만개(44%)와 4,544만개(4%)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DDR 생산량이 모두 1억7,243만5,000개로 처음으로 SD램(1억5,828만5,000개)를 제치고 시장 주력제품으로 등장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지난 3분기에 4억9,531만개의 D램을 생산한 것으로 조사돼 49%의 점유율을 차지, 전분기의 47%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1위 생산국의 위치를 고수했다. 다음으론 미국이 1억7,505만개를 생산해 17%를 점유율로 2위에, 타이완과 유럽이 각각 1억5,350만개(15%)와 1억2,883만개(13%)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6,726만개로 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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