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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이명박 '청계천 회동'

與 "청계천 사유화" 비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이 20일 ‘청계천 회동’을 가졌다. 이 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동은 박 대표가 청계천 복원사업 현황을 듣고 축하하기 위한 자리. 박 대표의 측근은“이 시장은 당에 소속된 분이기 때문에, 청계천 복원 사업에 대해 당에 보고하는 자리”라며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할 만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시장측 역시 “서울시의 주요 업적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정치권에 그간 성과를 보고하고 성원에 감사하다는 뜻”이라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에도 초청 의사를 전했고 민주당과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두 사람이 석달 만에 공식적으로 만났다는 점에서 다른 해석도 나오고 있다.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이 시장의 정치 행보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정치권의 관심을 끌만한 사안이다. 전병헌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민의 세금으로 얻게 된 청계천은 서울 시민의 공유물이지 특정인의 사유물처럼 정치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서울시에서 박 대표와 별도 일정으로 문희상 의장에게도 청계천 시찰과 만찬을 제의한 적이 있었지만 다음달 1일 준공행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같은 사안으로 참석하기는 곤란하다고 판단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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