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구인.구직만남 알선

지난해 정리해고를 단행했던 현대자동차가 지역실직자를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갖기로 했다.현대자동차는 오는 14일 울산공장 문화회관 체육관에서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와 벤처기업 등 인력채용을 희망하는 60여개 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자사 퇴직자를 비롯해 노동부에 구직등록을 한 실직자를 대상으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인력채용을 원하는 기업체와 실직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 실직자들에게 효과적인 재취업 기회를 부여한다는데 이번 행사의 의의를 두고 있다.

취업희망자들은 행사 당일 바로 채용이 결정되거나 이후 2차 면접을 통해 채용될 예정인 가운데 수백명의 실직자가 새로운 직장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행사후원을 맡은 울산지방노동사무소도 실직자 채용기업체에 대해 임금의 절반이상 수준으로 최장 6개월간 지원하는 채용장려금 지급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숨어있는 구인수요를 발굴하고 장기간 실직중인 퇴직자 등을 위해 재취업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행사를 자주 개최해 지역 고용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