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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인수전 내달부터 본격화

참이슬을 차지하기 위한 인수전이 오는 5월부터 본격화된다.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진로의 제2차 관계인집회 속개에서 이원 관리인은 ‘법정관리 인가 후 1년 안에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골자로 한 단일 회사정리계획안을 제출, 채권자들의 동의를 거쳤다고 밝혔 다. 법원은 이날 제기된 일부 이의사항까지 해결될 경우 23일로 예정된 제2차관계인집회 속개에서 채권자 ‘동의’ 절차와 법정관리 ‘인가’ 여부까지 마무리할 방침이어서 이달 안에 법정관리 인가결정을 내릴 수 있을 전망이 다. 이렇게 되면 다음달부터는 진로의 매각작업이 가능해지고 진로의 새 주인은 이르면 내년 4월까지는 결정될 것이 확실해졌다. 이 관리인은 “이 계획안에 대해 골드만삭스 및 코아기업구조조정전문과는 거의 의견일치를 봤고 오늘 자신의 계획안을 철회한 대한전선도 반대하지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타 채권자들과도 접촉, 최대한 의견을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23일 관계인집회에서도 회사측 정리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의결이 시도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이해관계자들이 진로의 국제 경쟁입찰을 신속히 진행할 것으로 보여 이르면 올해 안에 새 주인이 등장할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대 정리담보권자인 대한전선이 이날 진로안에 대한 동의를 거부 하고 자사 정리계획안을 철회해 귀추가 주목된다. 세나인베스트먼츠ㆍ코아 기업구조조정과 함께 독자정리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3개 채권사 중 하나 인 대한전선이 진로 회사측 정리계획안을 23일 관계인집회에서도 거부하면 채권단의 최종의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하성임 대한전선 기획담당상무는 “우리 측 변호사가 오늘 출석체크에만 응했을 뿐 우리의 공식입장은 진로 회사측 정리계획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밝힐 예정”이라며 “다만 공개 경쟁입찰에는 참가할 것”이 라고 밝혔다. 현재 진로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 및 컨소시엄은 최대 담보권자인 대한전선과 코아ㆍ골드만삭스 등을 비롯, 4~5곳. 인수희망 업체 및 컨소시엄간 불꽃 튀는 공개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이 관리인은 이날까지 인정된 정리채무는 모두 2조9,259억원이라고 밝혔다. ●진로 관련 일지 ▲ 97.9 진로그룹 부도 ▲ 98.3 서울지법, 진로 화의 인가 ▲ 99.11 진로쿠어스를 OB맥주에 매각 ▲ 00.2 위스키 사업 부문을 진로발렌타인스에 양도 ▲ 03.4 골드만삭스, 법정관리 개시 신청 ▲ 03.5 법정관리 개시 ▲ 03.8.27 1차 관계인집회 ▲ 03.12 관리인ㆍ골드만ㆍ대한전선ㆍ코아 각 정리계획안 제출 ▲ 04.3.17 2차 관계인집회 ▲ 04.4.2 2차 관계인집회 속개(관리인ㆍ골드만ㆍ대한전선의 계획안 병합, 대한전선은 철회) ▲ 04.4.23 2차 관계인집회 속개(법정관리 인가 예정)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 chsm@sed.co.kr 기자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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