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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 4조2,500억원

삼성전자 통신 부문이 삼성전자와 그룹 내 IT계열사의 3ㆍ4분기 실적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전자 통신 부문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 2조원 첫 돌파를 기록하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부품 등을 공급하는 전자 계열사들 역시 덩달아 실적이 호전되는 '샤워 효과'를 만끽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8일 3ㆍ4분기(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조2,700억원과 4조2,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통신 부문 매출액은 1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5,2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통신 부문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웃돈다. 이처럼 삼성전자 통신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관련부품을 넣고 있는 전자 계열사의 사업 부문 실적도 함께 좋아졌다. 삼성SDI의 경우 2차전지 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6% 오른 7,680억원에 육박했다. 삼성전기의 기판과 광ㆍ모터사업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 48% 상승한 4,148억원, 3,368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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