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교대 입학정원 200명이상 감축

2010학년 5,000명 밑으로 줄어들듯

초등학교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의 2010학년도 입학정원이 200명 이상 줄어든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초등교원 임용 경쟁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 교대 입학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6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ㆍ제주대ㆍ이화여대 초등교육과 등 초등교원 양성대의 2010학년도 입학정원이 올해보다 200~300명가량 감축된다. 교대 입학정원은 2005년 6,225명을 정점으로 2006년 6,224명, 2007년 5,718명, 2008년 5,408명, 2009년 5,209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내년 입학정원이 200명 이상 줄게 되면 2001년 이후 9년 만에 5,000명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교대 입학정원 감축은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교원 수급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교원정원 동결로 초등학교 신규채용 인원이 크게 줄어들면서 임용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교원 공급 과잉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대 정원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 전국 16개 교육청의 초등교사(유치원교사ㆍ특수교사 등 포함) 모집인원은 총 4,960명으로 지난해(5,868명)에 비해 1,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초등교사 임용 경쟁률은 지난해 1.9대1에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2대1을 넘어서고 임용고시 재수생과 타지역 전출 희망 교사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경쟁률은 3대1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초등교사의 임용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교대 입학정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면서 "입학정원 감축으로 향후 임용 경쟁률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대 입학정원이 줄어들면서 올해 입학 경쟁률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서울교대의 경우 2.37대1의 경쟁률로 2008년 1.90대1에 비해 상승했으며 부산교대는 4.20대1로 전년도(2.08대1)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