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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도 野도 이제 경제에 매진하라"

이젠 경제다. 제17대 총선이 막을 내리고, 유권자는 물론 경제전문가 모두 가 경제가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 경제를 짖눌렀던 정치 변수의 불확실성이 걷어지는 만큼 경제 회복에 힘을 실을 여건이 조성됐고 , 그동안 만연했던 갈등과 반목, 불신을 청산할 계기가 마련됐다. 이에 따 라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여당이건, 패배한 야당이건 모두 힘을 합쳐 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경제는 우리가 직면한 모든 상황을 함축한다. 분열과 갈등, 대립과 반목,정체와 혼란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절대반지’가 경제안에 있다. 난관을극복해나가는 반지원정대처럼 한국경제는 지금 17대 총선이라는 고지를 하 나 넘어섰다. 난관은 꼬리를 물고 다가 올 수 있다. 국제경제 여건이 불안정하고 국내 경기는 여전히 한겨울이다. 상황은 불투명하다. 경제성장률 목표의 상향조 정이 잇따르지만 경기 급락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흩어진 민심과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책임은 일차적으로 승리자에게 있다. 명실상부한 여당, 갈망하던 안정의석을 확보한 여당이 된 열린우리당은모든 계층을 아우러야 할 의무가 있다. 오랜 염원 속에 제3당의 반열에 오 른 민주노동당도 스스로 표방하는 정책정당에 걸맞는 책임이 요구된다. 양 당에게 나라의 운명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민주당, 자민련이 다시 살아나는 길도 경제에 있다. 독 재와 부패 이미지로 얼룩진 과거에서 벗어나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려 면 경제살리기 대열에 동참해야 한다. 17대 총선 결과는 탄핵의 올가미에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노무현 대통령 에게 화합과 상생의 지도자가 되라고 주문한다. 대통령과 여야가 합심한다 면 한국경제는 국민소득 2만달러를 향해 쾌속순항할 수 있다.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새로 구성될 국회가 경제에 매진할 때기업의 투자가 살아나고 고용이 늘고 내수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권이 상생의 구도로 재편되면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성장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전총재는 “경제 흐름은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모여 결정되는 것”이라며 “정치권이 ‘경제에 매진하라’는 국민들의 주문을 경청할 때”라고 말했다.권홍우기자 hongw@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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