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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바꾼 엔씨소프트… 지분매각 불안감에 급락

최대주주를 넥슨으로 바꾼 엔씨소프트가 전략적 제휴에 따른 시너지 효과보다 지분 매각에 대한 불안감에 4% 이상 급락했다.

엔씨소프트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한 끝에 4.85%(1만3,000원) 내린 25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엔씨소프트가 약세를 보인 이유는 갑작스런 지분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레이드 앤 소울’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전날 주가에 모미치는 가격에 지분을 넘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특히 지분 매각의 이유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투자심리를 더욱 불안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 지분 매각에 따른 충격이 장기화되지 않는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넥슨이 최대주주로 부상한 점이 엔씨소프트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분 매각 대금을 넥슨에 재투자할 수 있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점도 앞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가격이나 매각 규모 등에 대한 의문이 존재하고 측면에서 주가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회사 가치 훼손과는 상관 없고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부분에서 주가는 앞으로 출시된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의 흥행여부에 따라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도 “넥슨이 보유한 게임 운영 노하우는 개발력을 지닌 엔씨소프트의 신작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김 대표가 지분 매각으로 얻은 8,045억원의 자금도 세금 문제 해결이나 경영참여와 관련해 넥슨보다는 비상장사인 NXC 주식을 취득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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