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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공모주 열기

창해에탄올 경쟁률 676대 1… 새내기주 화인베스틸 상한가

장인화(오른쪽 두번째) 화인베스틸 대표이사가 2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거래소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공모주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최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의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새로 시장에 상장되는 공모주의 주가도 크게 오르며 이 같은 공모주에 대한 열기를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22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창해에탄올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마감한 결과 청약경쟁률은 675.79대1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190만871주) 중 20%인 38만175주에 불과하지만 이날 청약에는 2억5,691만7,400주가 몰렸다. 청약 증거금으로만 1조662억원이 들어왔다.

이번 달에 창해에탄올에 앞서 공모를 실시했던 윈하이텍(590대1), 아진엑스텍(876대1), 트루윈(1,018대1) 등도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새로 증시에 상장한 새내기주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상장 첫날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5,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인베스틸의 시초가는 공모가(4,700) 대비 4.47% 낮은 4,490원에 형성됐지만 곧바로 공모가를 회복하며 상한가까지 올랐다. 개인투자자가 7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화인베스틸은 공모 당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자 수요 예측 당시 공모가 밴드(4,500~5,100원) 하단인 4,7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조선 업황 부진을 감안했을 때 공모가 상단은 너무 높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였다. 화인베스틸이 공모 자금 규모를 줄이면서까지 고평가 논란 진화에 나서면서 청약 경쟁률은 248.12대1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인 이날도 개인투자자들은 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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