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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특집] 공무원시험 인기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휘말린 기업들이 신입사원의 등용문을 걸어 잠그면서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7, 9급 공무원 채용시험까지 고시로 불릴 정도다.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올해 7급 국가직 공무원 채용시험에서는 250명 모집에 무려 5만904명이 몰려 204대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또 지방공무원 시험도 충남에서 9급 행정직 시험이 187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전북 9급시험이 101대1, 경기 7급시험이 141대1을 각각 기록했다. 공무원시험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공무원이 비교적 신분보장이 잘 되어 있는데다 민간기업과 달리 정리해고나 도산 등의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공직사회도 고용여력이 많지는 않은 편이지만 정부가 어느 정도는 채용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취업문호는 넓은 편이다. ◇국가직=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국가직 공무원시험은 외무, 행정, 기술고시와 7, 9급 공채가 있으며 올해 채용규모는 모두 1,605명이다. 행자부는 공무원시험이 대폭 축소될 것이란 불안감을 씻기 위해 내년도 공무원채용 공고를 예년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 12월초에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부처별로 채용계획을 파악해 집계중인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시험을 실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지방직= 올해 국가직 공채시험이 예정대로 실시된 반면 지방공무원 채용은 절반 수준에도 훨씬 못미치는 부진함을 보였다. 서울시는 올해의 경우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내년에는 400명 가량을 뽑을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뽑은 952명도 지난 9월에야 겨우 107명을 임용했을 뿐 아직도 840명 가량이 대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채용이 되더라도 곧바로 일자리를 얻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방고등고시의 경우에도 1, 2회 합격자 166명중 절반가량이 지금까지 보직을 얻지 못하고 있다. 지방직 채용정보는 각 시청이나 도청의 총무과 고시계에 문의하면 된다. ◇경찰직= 등용문이 가장 넓다. 경찰은 내년에 법대와 경찰행정학과 출신자를 대상으로 경장 300명을 공채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5,65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경찰은 경장 공채를 실시하는 대신 그동안 법대와 경찰행정학과 출신을 연간 8~9명 가량 채용하던 경사 특채 제도는 폐지키로 했다. 경장공채는 내년에 한꺼번에 300명을 뽑고 그 후에는 해마다 30명을 채용할 방침. 순경공채는 이달과 내년 2월, 4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각각 1,200명씩 선발하고 6월에 다시 1,155명을 모집한다. 고졸학력이면 응시할 수 있지만 요즘에는 대졸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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