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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택 코렌텍 대표, 인공고관절 불량제로… 내달 코스닥 상장

5년간 1만여개 무결점<br>미국 등 해외시장 노크

홍성택

"지금까지 수도권에 집중돼왔는데 지방매출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에서 개인병원, 전문병원으로도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올해가 다시 한번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21일 충남 천안 코렌텍 본사에서 만난 홍성택(사진) 대표는 "지난 4ㆍ4분기 기준 국내 고관절 시장 점유율 24%로 1위에 올라섰는데 2015년까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2008년 6%에서 불과 5년 만에 4배 성장한 것.

코렌텍은 국내 대표적인 정형외과의사이자 고관절 전문가인 선두훈 공동대표가 2000년 설립했다. 다국적 기업들 틈바구니에서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디자인ㆍ개발ㆍ생산ㆍ마케팅까지 인공관절 전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공급 중인 국내 병원은 150여개.

사람 몸에 적용되는 만큼 0.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데 국내에서는 확실한 인지도를 쌓아 올려가고 있다. 홍 대표는 "지금까지 1만5,000개 가까운 인공고관절에 대해 품질 문제가 나온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공장에서 완벽한 전수검사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강점은 3세대 기술인 MAO(Micro Arc Oxidationㆍ미세표면 산화처리) 표면처리 기술과 4세대 기술인 레이저 생체 코팅기술 등의 기술력이다. 홍 대표는 "인간의 뼈가 빨리 결합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했고 생체구조가 다른 동ㆍ서양인의 특성을 반영해 운동각을 10도 가량 넓게 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인공관절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렌텍은 슬관절 시장에도 2011년 무릎인공관절을 출시하며 진입해 올해 11%의 점유율을 예상하고 있다. 그는 "슬관절은 고관절 보다 3배 이상 시장이 크기 때문에 회사 성장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제2의 도약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공모자금은 수요확대에 따른 생산 시설 확충, 개발역량 강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투입할 방침"이라며 "작년에 적게나마 흑자를 냈고 올해 매출액은 국내 슬관절 시장과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00억원이다.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 세계 인공 고관절과 인공 슬관절 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125억불(14조5,000억원)에 달하며 미국은 약 5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코렌텍은 미국 외에 12개국 식약청에 등록을 마쳤거나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230만달러.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2011년 현지법인을 세웠고, 중국도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홍 대표는 "국내에서 거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하고 경쟁사 대비 부족했던 라인업을 더 개발할 예정"이라며 "올해 수출액은 전년 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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