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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is 'Green'] 폐가전 재활용·LED TV··· 환경경영 '선두주자'


삼성전자는 환경전략을 책임질 컨트롤 타워를 신설하는 등 녹색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주요 환경마크를 6개나 인증 받았다.

'폐가전 재활용에서 첨단 LED TV까지' 삼성전자는 환경 경영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조직개편 때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응한 녹색경영 강화를 위래 CS경영센터를 CS환경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환경전략팀을 신설, 녹색경영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맡겼다. 사업장에 분산 운영되던 모든 환경관련 전략 기능을 통합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녹색경영 추진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환경경영에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쏟는 것은 환경규제가 일종의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측면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00년대 들어 유럽 등 선진국의 제품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등 녹색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저탄소 녹색성장은 이제 경쟁력 및 신성장동력의 중요한 축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의 가전쇼 CES 2009에서 친환경 혁신제품상 최다 수상(2제품)을 했다. 그만큼 제품 전체가 친환경 성격으로 바뀌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환경마크 인증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주요 환경마크 최다 인증(6종)을 취득하고 있다. 최신 제품 개발 및 판매로도 직결된다. 삼성전자의 히트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LED(발광다이오드) TV가 좋은 예다. 기존 LCD TV는 광원으로 형광등을 사용하지만 LED TV의 광원은 LED다. 수은이 들어가지 않아 친환경 소자로 불리는 부품을 적극 활용, T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높은 부품가격에도 불구, 친환경의 관점에서 경쟁사들보다 LED TV 사업을 서둘렀으며 결국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이 제품 경쟁력과 수익의 근원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점을 현장 판매를 통해 보여준 셈이다. 사실 삼성전자의 환경에 대한 노력은 1990년대부터 지속돼 왔다. 삼성전자는 이미 96년 녹색경영을 선언하고 경영, 제품, 공정, 사업장, 지역사회 등 5대 녹색화 사업을 펼쳐왔다. 국내 전자업계 최초로 폐전자제품 재활용 체제를 구축했다. 1998년 폐전자제품 종합 재활용센터인 아산 리사이클링 센터를 설립하는 등 8개의 리사이클링센터를 중심으로 재활용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전국의 1,500여개의 판매대리점과 28개 지역 물류센터로 구성된 회수 시스템을 구축, 재활용 처리시설까지 운반해 재자원화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제품의 개발단계부터 제품의 친환경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에코디자인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각 제품에 대한 자원효율성, 환경유해성, 에너지효율성 측면의 목표 수립 및 신제품에 대한 친환경성을 평가하고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만을 출시하는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2008년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외 4,100여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성을 평가해 에코파트너 인증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옥수수 전분을 재료로 한 휴대폰(SCH-W510)과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유해물질 인 브롬계 난연제와 PVC를 사용하지 않은 휴대폰(SGH-F268)을 개발했다. 지펠 사파이어 냉장고 냉매로는 지구온난화와 오존층 파괴 지수가 '0' 인 R600a를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TV에서도 외관 디자인의 색감 표현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스프레이 방식 대신 100% 재활용이 가능한 디자인 공법으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또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해 환경부하가 작고 유해물질 미함유 부품만을 구매하는 '녹색구매제도'를 전면적으로 시행 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삼성전자의 전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녹색구매 정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협력회사들의 환경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지원활동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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