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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도 '고가품' 수입·소비 증가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골프채,밍크코트, 요트, 골동품 등 고가 제품의 수입과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고가의 사치품이나 명품, 세단형 자동차 등부유층을 고객으로 하는 제품의 수입이 대부분 큰 폭으로 증가했고, 백화점 매출에서도 해외 명품 브랜드는 3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 수입이 늘기 시작한 골동품의 경우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수입액이 793만8천달러에 달해 지난해 동기대비 87.1%나 늘어났으며, 작년에 수입이 줄었던 요트는 올들어 89만달러 어치가 수입돼 작년보다 48.5% 증가했다. 귀금속 장식품의 경우 지난 2월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7월까지 6천34만1천달러어치가 수입돼 작년 동기와 비교해 25% 늘어났다.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골프채는 올해도 수입 규모가 9천970만9천달러에 달해 15.8% 성장했으며, 밍크모피코트도 지난해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는 3천830만1천달러로 10.5%의 증가율을 보였다. 승용차 수입도 크게 늘었는데 지프형승용차는 2천820만4천달러로 작년 연간 수입액(2천848만9천달러)에 육박하며 132.6%나 증가했고 세단형승용차는 4억2천943만9천달러로 15.6% 늘어났다. 고가품의 수입증가는 백화점 매출로 이어져 지난달 국내 주요 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3개월만에 하락세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명품 판매는 9.7% 늘어나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산자부 관계자는 "내수불황이 지속되면서도 고가의 사치품과 명품 판매는 꾸준히 늘어나는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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