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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화학 연내청산 힘들듯

한국종합화학 연내청산 힘들듯 대표적인 부실투자 공기업으로 꼽히는 한국종합화학이 지난 12일 장수봉(張壽奉) 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13일 청산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당초 오는 11월까지 완전 청산하겠다는 기획예산처의 계획과는 달리 연내 청산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종합화학의 청산을 추진하되 국내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매각을 병행하겠다』며 『청산인을 정하고 나서 종업원 해고·가동중단 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오는 11월이 돼야 해산결의 등 본격적인 청산 절차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산은 빨라도 수개월이 걸리고 길면 2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종합화학은 2,000억원의 누적적자와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공개입찰을 통한 매각이 수차례 무산됐다. 전남 영암 대불공단에 위치, 수산화알루미늄 공장을 운영해 왔고 종업원은 총 229명이다. 전용호기자 입력시간 2000/10/13 19: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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