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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웰빙 포트폴리오(3)] 고종완 RE멤버스 대표

"노후대비 주택임대사업 관심둘만"

[나의 웰빙 포트폴리오(3)] 고종완 RE멤버스 대표 "노후대비 주택임대사업 관심둘만" • 고종완 대표 프로필 “그동안 부동산 트렌드 변화에 대한 예측이 대체로 맞아떨어졌습니다. 투자상담을 통해 남들도 돈을 많이 벌게 해줬습니다만 저도 노후에 대비해 저축한다는 기분으로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해 꽤 높은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고종완(49) RE멤버스 대표는 요즘 잘 나가는 부동산 컨설턴트로 주목받고 있다. 고 대표가 지난 98년 4월 KT(당시 한국통신) 인사부장에서 명예퇴직할 때만 해도 부동산 업계에서 그를 주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불과 몇 년 만에 그는 한시간 상담료만도 30만~50만원(리포트 제출시 300만~500만원)을 받는 최고 전문가로 변신했다. 건설회사에서 컨설팅 의뢰가 들어오면 무려 3,000만여원을 받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부동산 80%, 주식 10%, 예금ㆍ보험 10% 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강남과 천안ㆍ아산 아파트 임대사업도 벌이고 있으며 주식도 초기의 실패를 딛고 꽤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죠. 최근에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4년 뒤 완공 예정으로 경기 여주의 골프장과 충남 천안ㆍ아산의 아파트 건설을 위한 시행업무에도 나섰습니다.” 이 대목에서 고 대표는 부동산시장 전망과 투자 측면에 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우선 부동산 전망과 관련, “아파트 등 부동산시장은 내년 말까지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 토지는 (그동안)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여전히 투자 유망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 주변에 아파트를 매입하고 싶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를 선택하고, 매도하고 싶다면 상승세가 고조된 오는 2007년을 매매 타이밍(2008년에는 하락세로 반전)으로 잡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토지시장의 경우 신행정수도 주변 농촌 지역과 배후도시를 주목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나아가 낡지만 대지지분이 넓은 연립ㆍ다세대ㆍ단독주택과 근린상가, 규제완화가 추진되는 농지, 과수원, 농가주택과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상업지 및 단독, 근린생활용지, 수도권 준농림지와 진흥농지에 주목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조언은 그동안 그가 예측한 부동산 트렌드가 대체로 정확했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느껴진다. 실제 그는 98~99년 ‘부동산 불패신화가 깨졌다’고 사람들이 얘기할 때 강남 재건축시장 투자를 권했다. 지난해부터는 강남 아파트나 재건축ㆍ주상복합 등은 피하고 강북이나 제2기 신도시, 수도권과 충청권 토지시장이 부각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 대표는 16년간 대기업에서 인사ㆍ교육, 재무 관련 일을 했다. 이 기간 여러 차례 집을 옮기며 수익도 꽤 내는 등 남다른 부동산 감각을 보였다. IMF 직후 ‘부동산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가 되면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명퇴 신청을 했다. 이어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를 마친 뒤 99년 잠실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건국부동산경제연구소를 통해 내집마련 상담이나 강연에 치중하다 종업원 관리를 제대로 못해 패배의 쓴맛(99년)을 봤다. 주식에 손을 댄 뒤 일임매매에 의존하다 무려 3억원의 손실(2000년)을 입고 퇴직금(명퇴금 포함) 이상을 까먹고 말았다. 이후 인터넷 상담과 강연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낸 데 이어 법학과 출신이라는 특성을 살려 부동산 경매시장에 뛰어들어 대학 강의도 하고 직접 강남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경매시장에도 참여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 대표가 본격적으로 빛을 본 것은 2002년 초. 건설ㆍ감정평가ㆍ자산관리ㆍ법률 등 부동산 유관 전문가군으로 구성된 RE멤버스를 설립해 부자마케팅에 초점을 맞추면서 탄력을 받았다. “법률ㆍ경제ㆍ경영暉旋ㄴ珝플?분야를 종합적으로 결합해 수익성과 입지ㆍ권리분석을 해줬습니다. 당시 부동산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컨설팅이었는데 그것이 주효했습니다.” 그의 이 같은 노하우는 8월 말 출간하는 ‘부자들의 투자노하우’란 책에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주식에도 다시 도전해 전공 분야인 건설주 중심으로 직접 투자, 손실분을 만회하고도 꽤 수익을 올렸다는 고 대표는 “최근에는 주식비중을 10%대로 낮췄지만 신행정수도 파급효과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처럼 주식도 관련주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4-07-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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