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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이틀 연속 상한가

외국인 상승주도 눈길

현대엘리베이터가 특별한 이유 없이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거래가 거의 없었던 외국인들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일 거래소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만1,200원으로 장을 마감, 이틀 연속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주가상승의 주도세력이 그동안 이 종목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외국인이라는 점이다. 외국인들은 전일 JP모건 창구를 중심으로 6,000주의 순매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매수 강도를 더욱 확대해 8만주 가까이 더 사들였다. 일부에서는 지주회사에 대한 선취매 효과를 지적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조차 현재 주가가 적정수준 이상으로 평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조주형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부에서는 지주회사에 대한 관심 부각을 제시하고 있지만 선뜻 수긍이 가지 않는다”며 “경영권 분쟁이 재연될 가능성도 없고 그렇다고 특별한 재료가 눈에 띄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한 관계자도 “별다른 호재가 없는데 주가가 오르고 있어 우리도 의아해 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매매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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