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기로는 동부메탈이 현재 23만톤인 생산량을 연말까지 50만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증설하는 3기의 전기로 중 하나로, 앞으로 2개월간의 시험생산을 거쳐 11월 중순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기로는 국내 합금철 전기로 중 최대 용량이며 동부메탈의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로 완공됐다. 나머지 2기의 전기로와 극저인탄소(ULPC) 설비 2기, 정련로 1기 등의 증설작업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총 사업비 3,00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증설은 고부가가치 합금철제품인 극저탄인탄소 훼로망간(ULPC) 양산 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ULPC는 초경량 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의 생산에 부재료로 쓰인다.
동부메탈은 이번 증설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확고히 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생산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장기적으로 100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