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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전 정보가전 출품/삼성전자 시장공략 본격화

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신흥유망시장인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차세대 전자제품인 정보가전 제품시장 공략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삼성전자는 지난 25일까지 모스크바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전자제품관련 전시회중 최대규모인「COMTEK 97」에 인터넷TV,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복합TV 등 정보가전제품을 출품한 것을 계기로 현지 정보가전 시장선점을 위한 마켓팅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와 CIS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소비자의 기호도 선진시장 이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감안, 차세대전자제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러시아전시회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등 CIS와 동유럽에 대해 컬러TV 등 기존 가전제품과 정보가전의 수출에 주력, 올해 7억7천만달러(30% 증가)의 수출실적을 올리기로 했다. 전시회 주제를 「삼성과 함께 멀티미디어의 세계로」로 정한 삼성전자는 참가업체로는 최대규모인 6백평의 부스를 마련,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정보가전제품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등을 통해 CIS시장 공략에 전력투구, 소니 마쓰시타에 이어 현지 시장점유율 3대 전자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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