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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하기관장도 총선 출사표
입력1999-12-16 00:00:00
수정
1999.12.16 00:00:00
고광본 기자
특히 지역구가 정해지지않은 오영우(吳榮祐) 전 마사회 회장은 지난 15일 퇴임식을 갖고 고향인 전북 군산지역의 표밭갈이에 뛰어들었다. 김덕규(金德圭)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도 이달중 이사장직을 버리고 총선전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신계륜(申溪輪) 전서울시정무부시장과 김덕배(金德培) 전 경기도정무부지사도 사직서를 던지고 출사표를 던졌다.반면 나병선(羅柄扇) 석유개발공사사장이나 배기선(裵基善) 방송광고공사사장 등 지역구를 갖고 있는 인사들은 현직을 유지하면서 지역구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예비역 육군대장인 오영우 전 마사회 회장은 퇴임직후 부터 본격적으로 군산의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곳은 국민회의 채영석(蔡映錫)의원과 무소속 강현욱(姜賢旭)의원이 버티고 있다.
3선의원 출신으로 최근 청와대 비서진개편 당시 정무수석 물망에 올랐던 김덕규 이사장도 이달중 이사장직을 버리고 본격적으로 총선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올 10월현재 산업단지 가동률이 86.8%로 최고를 기록해 부담없이 사퇴할 수 있게 됐다』는 金이사장은 지금도 일과시간외에 10여차례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는 한나라당에서 말을 갈아 탄 김충일(金忠一)의원과의 공천경합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신계륜 전 부시장은 지난 8월 일치감치 사퇴하고, 지역 여론몰이에 나섰다. 그는 현재 기획단 부단장으로 동하고 있으며 국민회의 성북을지구당위원장을 맡고있다.
김덕배 전 부지사는 지난해부터 관리하고 있는 일산지구당을 정비하고 주민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 일산은 인구가 40만명이 넘어 갑과 을로 분구될 것으로 보여 예상된다.
배기선 사장도 부천 원미을지구당위원장으로서 자민련 후보나 당내 경쟁자가 없어 공천을 낙관하고 있다. 동교동계로 14대 전국구를 지낸 배사장은 15대때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의원에 근소한 차로 석패한 한을 풀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나병선 사장도 지난 15대때 패배를 안겨준 한나라당 이세기(李世基)의원에 설욕하기 위해 지역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자민련의 경우 조용직(趙容直) 의료보험관리공단이사장, 최상용(崔相容)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 김문원(金文元) 언론재단 이사장, 대전 정무부시장 출신의 조준호(趙俊鎬) 한밭개발공사사장 등이 금배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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