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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주, 좀더 기다려야 할듯"

긍정적 산업동향 불구 회복조짐 아직 없어

28일 발표된 3월 산업활동 동향이 긍정적인데도 불구하고 내수소비주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번 지표는 경기가 바닥임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분명한 회복 시그널을 제시한 것도 아니어서 내수소비주의 주가 모멘텀은 좀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날 증시에서 대표적인 유통소비주인 신세계는 1.3% 하락했다. 또 농심ㆍ태평양ㆍ호텔신라 등 내수주들과 코스닥 시장의 GS홈쇼핑ㆍCJ홈쇼핑ㆍ국순당ㆍ하나투어 등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유통업지수는 1.73% 떨어지며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장 초만 하더라도 도소매판매가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전하고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데 힘입어 내수소비주들의 주가 흐름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판이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산업활동 동향이 겉으로는 긍정적이지만 전체적으로 분명한 경기회복 신호가 없는 데 대해 증시가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주요 백화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을 때도 시장은 움직이지 않았다”며 “내수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얘기는 이미 뉴스가 아니며 오히려 회복 정도가 약하다는 점을 시장이 주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다시 떨어지는 등 해외 경제환경이 나빠지는 상황에서 우리 경기만 개선되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2ㆍ4분기 중에도 경기회복이 가속화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에 따라 내수소비주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이 이미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해 확실한 경기회복 시그널이 보일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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