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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CJ대한통운, 中 물류회사 인수 코앞

CJ대한통운이 중국 최대 냉동물류회사 중 하나인 ‘룽칭(ROKIN)물류’를 인수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룽칭물류와 매각자문사인 도이치증권은 CJ대한통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롱칭물류는 기존 중국 물류사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위생관리와 고객서비스 등을 보완하는 등 중국 최초로 냉동 및 화학약품 전문 물류회사를 구축해 다우케미컬과 맥도날드, 하겐다즈 등 다국적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롱칭물류의 직원 수는 4,000여명으로 약 21만㎡ 규모의 물류창고와 1,200대 이상의 트럭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룽칭물류의 기업가치를 약 3,500억~4,700억원으로 추산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인수 협상이 진척돼 최종 협의 단계”라며 “확정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제시한 인수가격이 5,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는데 조금 부풀려졌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CJ그룹이 룽칭물류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이다.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CJ그룹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글로벌 물류외사 인수 시도의 첫 성공 사례가 된다. 특히 중국은 CJ대한통운의 최대 해외시장으로 식품 관련 사업이 많은 CJ그룹 계열사의 사업과 연계해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CJ그룹은 “CJ대한통운을 2020년까지 매출 25조 원의 세계 5대 물류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룽칭물류 인수에는 CJ대한통운 외에 세계 최대 백색 가전업체 하이얼과 중국 1위 금융그룹인 시틱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등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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