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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한국건축문화大賞] 주거부문본상 '광장 11차 현대홈타운'

소형 연립주택단지 '고품격' 연출

고급빌라 못지않은 중형 연립주택.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들어선 광장 11차 현대홈타운은 33평형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지상 4층의 연립주택이다. 고급 연립주택 하면 으레 대형 평형을 연상하기 마련이나 광장 11차 현대 홈타운은 국민주택 규모 연립주택도 고풍ㆍ고급스런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작품이다. 현장소장을 지낸 현대건설 김상철 부장은 “연립주택이 아닌 고급빌라의 이미지를 풍길 수 있도록 시공ㆍ설계 등 모든 면에서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선 곳은 주변이 고층 아파트로 둘러 쌓인 곳이다. 게다가 해당 사업부지는 녹지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4층 이상 올릴 수 없도록 돼 있다. 또 지역주택조합으로 시행되다 보니 규모도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제한됐다. 층 수와 규모 제한이라는 악재를 호재로 만들기 위해 시행ㆍ시공ㆍ설계 3자는 연립이지만 고급빌라로 설계의 초점을 맞췄다. 첫번째로 고안해 낸 컨셉은 각 가구별도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 이를 위해 지하층에 7~8평의 공간을 넣었다. 이에 따라 분양평수는 33평이지만 실제 이용 평수는 40~41평에 이른다. 주차공간도 전부 지하에 넣었다. 즉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를 구현한 것이다. 연립주택에 그것도 국민주택 규모 이하에 주차공간을 지하에 넣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아울러 층수가 4층 이지만 엘레베이터를 설치한 것이 이 아파트의 장점이다. 건물외관 역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도록 했다. 지상 2층까지는 일반 벽돌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는 파벽돌로 하고, 3~4층은 드라이비트로 마감해 입면차별화를 기했다. 또 단지 지붕은 부식도 거의 없고 고풍스런 이미지를 풍기는 동판 슬래이트로 마감 했다. 이 같은 시공이 광장 11차 현대 홈타운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 된 컨셉이라 할 수 있다. 2002년 7월 착공돼 2003년 10월 완공된 광장 11차 현대 홈타운은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주변 지역 동일 평형대 중에서 아파트 값이 제일 비싼 단지로 자리잡았다. 층수와 규모 제한이라는 단점을 장점으로 살린 주택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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