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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 재무구조 우량기업

◎환인제약/신경정신치료제 호조불구 원가 올라 순익 정체환인제약(대표 이광식)은 신경정신과계통의 치료제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중소형 제약사로 96년7월 상장됐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일반의약품 비중이 작고 국공립 및 대형종합병원 위주의 시장확보로 영업안정성이 우수하다. 그러나 정신치료제 부문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간장·위장 질환치료제 분야의 부진으로 외형성장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환인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2백38억원, 금년 6월까지의 반기매출은 1백15억원을 기록했다. 순익 역시 일부 제품가격 하락등의 영향으로 매출원가율이 상승, 금융비용 절감 및 매출할인 축소에도 불구하고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순익은 19억원, 금년 반기순익은 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말 기준 금융비용 부담률은 6.8%, 부채비율 85.1%, 유보율 2백15.5%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금년 6월말 안성공장 증축을 완료, 생산능력 확대 및 물류시스템 변경에 의한 원가절감이 기대된다. 정부의 정신질환 치료요양기관 확대 추진과 최근 정신질환 환자수의 확대로 성장성도 높다. 중앙연구소 완공과 연구시설 확충을 바탕으로 편두통치료제, 치매치료제, 알콜중독 치료제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안의식 기자> ◎남해화학/현금 780억원 보유… 유보율도 682%나 남해화학(대표 이동훈)의 올해 6월말 현재 은행예금 등 현금보유액은 7백80억원에 이르고 부채비율이 71.4%, 유보율은 681.6%로 재무구조 우량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신증권 김수미 연구원은 『올해 6월 반기결산 현재 남해화학의 현금과 농협 조흥은행 등 금융권 예금액이 7백80억원이며 총차입금 7백56억중 단기차입금은 5백17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초 삼성동 신사옥부지 6백평을 1백30억원에 매입하면서 현금보유액이 지난해 12월말보다 소폭 감소했다. 김연구원은 『올해 반기결산으로 이자수입은 55억원, 이자비용은 27억원이며 연말결산때는 이자수입이 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해화학의 올해 매출액은 농협납품가격 인상과 멜라민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지난해에 비해 24.6% 증가한 5천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경상이익은 11.1%, 순이익은 21.9% 각각 늘어난 2백70억원, 1백8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년도에 단행될 계획이었던 농협에 의한 민영화작업은 인수금액 등을 둘러싸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정배 기자> ◎성보화학/보수적 경영 고수 매출부진속 금융수지 균형 농약 제조업체인 성보화학은 다른 농약회사처럼 보수적인 경영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기업이다. 따라서 자기자본대비 부채비율은 지난 6월말기준으로 37.6%에 불과한 반면 유보율은 지난 96년 20억원의 유.무상증자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5백66.4%를 유지할 정도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 또 지난 상반기동안 금융수지는 금융지출이 2억2천만원, 금융수입이 2억2천만원으로 수입과 지출이 균형을 이루었다. 영업외수익은 지난 상반기 4억4천만원이었는데 이는 ▲이자수익 1억7천만원 ▲배당 5천2백만원 ▲임대료 6천9백만원 ▲잡수익 1억1천8백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봄과 여름에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는 농약회사의 특성상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2백33억원으로 96년 전체매출인 2백84억원보다 51억원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96년 상반기 매출에 비해서는 13.7% 줄어들었다. 매출감소와 재고증가로 매출원가율이 상승,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내년에는 재고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최상길 기자> ◎일성신약/상반기 경상이익률 16%… 상장제약사중 최고 일성신약(대표 윤영근)은 항생제, 진통제 등 병원용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일성신약은 올 상반기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16.4%로 상장 제약사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환율상승으로 원가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관계자는 『손익분기점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환율이 급등해 내년도 사업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일성신약은 그러나 차입 구조가 건실하고 유보율도 1백91.6%에 달해 재무건전성은 우수한 편이다. 회사관계자는 『은행 차입금등 유동부채가 2백억원정도 있으나 종금사 차입금이 전혀 없어 현재까지는 부채 상환압박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일성신약의 올 상반기 부채비율은 97.2%였다. 영업이익 대비 금융비용 부담률은 24.9%였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5%정도 늘어난 4백34억원, 경상이익은 전년 수준인 67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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