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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8월호] 하이닉스 반도체

경기회복·M&A재료 ‘양날개’ 주목<br>2분기 영업익 2,136억등<br>실적개선도 뚜렷 ‘긍정적’전문가 “추가상승 가능성”


하이닉스반도체는 올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과 인수ㆍ합병(M&A) 재료 등을 ‘양쪽 날개’로 삼아 주가의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4월 4%대에서 최근 8% 안팎으로 급증한 것도 이 같은 전망 때문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이 2,136억원에 달하는 등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M&A 작업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주가가 최근 많이 올랐지만 지금 사도 늦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렸다. ◇D램 경기 안정세 ‘뚜렷’= 우선 D램 업황 호전이 가장 큰 호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PC 출하량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의 8.0%에서 12.6%로 올렸다”며 “올 하반기에 전세계 D램 설비 증가가 제한적임을 감안하면 4ㆍ4분기에는 D램 공급이 5% 이상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SFB증권도 “올해 세계 PC 출하량 증가율 전망치를 최근 11%로 높여 잡았다”며 국내 정보기술(IT)주 중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증권 역시 “하반기 긍정적인 D램 가격 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3,184원과 3,623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적정주가도 2만4,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렸다. ◇하반기 실적개선 본격화= D램 가격 안정으로 올 하반기에 실적 개선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김영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 들어 D램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하이닉스도 빠른 원가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2ㆍ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올 하반기 뚜렷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도 “하이닉스 영업이익은 3ㆍ4분기 3,856억원, 4ㆍ4분기 4,1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적정주가로 제시한 2만8,600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10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추가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JP모건증권 역시 “최근 랠리나 채권단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함께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매력이 넘치는 종목”이라며 “목표주가 2만8,000원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매집하라”고 권고했다. 더구나 해외 주요 D램 업체들의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만 ‘발군의 실적’을 발표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주요 경쟁업체들이 올 2ㆍ4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하이닉스만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3ㆍ4분기 영업이익은 3,780억원, 4ㆍ4분기에는 4,19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M&A 재료도 주가 재평가 요인= 하이닉스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주가에 호재다. 정창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T마이크로와 지분 교환이 이뤄질 경우 하이닉스는 종합 메모리업체로 발돋움하는 데다 신용 등급이 올라가고 유럽 상계관세 장벽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수전이 가열될 경우 채권단 물량 부담이 줄어들어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올 하반기 지분매각 과정에서 지배주주를 찾지 못하면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지만 D램 가격 강세,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단기 조정 때 추가 매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추가 상승 어렵다”는 의견도= 하지만 이 같은 재료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대신증권은 “2ㆍ4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최근 주가 상승으로 재평가가 이미 이뤄졌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신증권은 특히 “메모리 경기가 4ㆍ4분기부터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메릴린치증권도 “주요 수익원인 낸드 플래시 가격이 조만간 정점에 직면하고 D램 회복세도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도 이미 20∼40%선의 프리미엄이 있는 상태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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