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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셋톱박스시장 본격 진출

3일 삼성전기(대표 이형도·李亨道)는 최근 조선인터넷TV 등 6개사와 공동으로 구성된 인터넷TV컨소시엄에 셋톱박스 공급업체로 참여한 데 이어 국내외 인터넷 TV용 셋톱박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삼성전기는 특히 인터넷TV가 머지않아 보편화될 것이란 판단아래 셋톱박스를 향후 전략상품으로 집중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이와 관련 내년 해외수출분을 포함해 연간 20만대의 셋톱박스를 생산할 방침이며 오는 2003년에는 생산능력을 1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편 국내 인터넷TV시장은 지난해 9월 조선인터넷TV가 출범, 초기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으며 최근 라이코스코리아, 한국웹TV, 한국통신 하이텔, 에스원등 8개사가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TV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미국이 지난 97년 웹TV네트워크사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월말 현재 가입자수가 110만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은 오는 12월부터 인터넷TV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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