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로 사흘만에 상승 반전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25포인트(1.42%) 오른 1,163.20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다우지수 8,000선 붕괴 등 대ㆍ내외 압박 요인이 많았지만,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가 5거래일 연속 계속되면서 1,1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들이 2,25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50억원, 1,39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95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종이ㆍ목재(2.01%), 기계(1.88%), 전기ㆍ전자(2.86%), 운수장비(2.10%), 금융업(2.26%)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음식료(-0.24%), 의약(-0.85%), 통신업(-0.20%) 등 이른바 경기방어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3.48%), 현대중공업(2.19%), 현대차(3.56%) 등 경기민감주와 KB금융(2.42%), 신한지주(4.16%) 등 금융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SK텔레콤(-0.25%), KT&G(-0.74%), KT(-1.16%), 신세계(-1.03%) 등은 부진했다. 이밖에 C&상선, C&중공업 등 C&그룹주들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보를 이어갔으며,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대우조선해양이 2.79% 올랐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해 59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해 266개 종목이 내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