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5% "대부업체 인식 부정적" 수도권 19개大 설문··· 법정이자율등 정보도 잘몰라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대학생 대부분은 대부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법정 이자율 등 관련 정보도 거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서울 YMCA가 19개 수도권 대학의 학생 734명을 대상으로 지난 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설문 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업체에 대해 '매우 나쁘다', '나쁜 편이다' 등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학생은 95.2%(699명)에 달했다. 반면 '좋은 편이다'와 '매우 좋다'는 대답은 4.7%(35명)에 그쳤다. 이는 일부 대부업체의 불법추심과 피해사례 등 부정적인 사례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대부업체의 법정이자율인 연 49%와 법정이자율을 넘는 이자에 대해서는 갚을 의무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학생은 각각 15.5%(114명)와 9.2%(68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불법 대부업체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법정이자율과 채무자의 권리 등에 대한 교육과 금융당국의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YMCA의 관계자는 "조사결과 대학생 10명 가운데 1명은 대부업체 이용을 고민해본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부업 이용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언론, 민간단체가 나서 지속적인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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