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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값 살아나니 SK하이닉스 ↑

2분기 실적 개선 기대<br>한달새 15% 수직상승


SK하이닉스가 2ㆍ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보인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3.70%(1,000원) 오른 2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상승률까지 합하면 이틀간 오름폭은 7.5%에 달한다. 주가는 2월 이후 15% 이상 수직 상승, 지난해 3월 28일 기록한 전고점(3만950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최근 상승세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종 주가를 짓눌러온 PC D램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 가격이 떨어졌던 모바일 D램의 경우 모바일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늘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도 이 같은 반도체 업황 개선 가능성을 고려해 주가 상승을 점치는 분위기다.

김영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ㆍ4분기 D램 출하량은 모바일 D램 수요 둔화로 전기대비 3.8% 감소했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은 PC D램 가격 급등으로 전기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렸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 삼성전자가 갤럭시 S4를 출시하면 중국 경쟁사들이 자극을 받을 것"이라며 "모바일 D램은 공급 부족으로 전환돼 3월 가격이 전월 대비 10% 이상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D램 사이클은 한 번 방향을 틀면 흐름이 바뀌기 힘들다”며 “3월에도 D램은 상승 행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인 키움증권 IT 총괄 상무는 “중국 춘제라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PC D램의 2월 고정거래처 가격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모바일 D램 가격의 상승 반전도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릴 때”라고 말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액을 전기대비 10.3% 증가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37.0% 증가한 2,960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1조1,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높였다. LIG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은 2,710억원, 하반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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