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반등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9포인트(0.04%) 상승한 1,973.1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1월 고용률이 서비스업ㆍ건설업ㆍ제조업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장 중 한때 23포인트 이상 오르며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그리스 연합정부가 추가긴축조치 합의를 거부했다는 소식과 차익매물의 등장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72억원, 376억원어치를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1,76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399억원어치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1.36%), 금융업(1.14%), 종이목재(1.02%), 운수창고(0.91%) 등이 상승했지만 의약품(-1.27%), 화학(-1.12%), 의료정밀(-1.04%), 철강∙금속(-1.0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신한지주(1.84%), 우리금융(3.38%), 삼성생명(1.05%) 등이 상승했으나 기아차(-1.96%), 현대차(-1.85%), LG전자(-1.76%) 등이 하락했다.
이밖에 지난 주말 한화가 경영진들의 횡령ㆍ배임으로 상장폐지실질 심사 대상에 오르는 해프닝이 벌어지자 한화(-4.64%), 한화케미칼(-1.11%), 한화증권(-2.71%) 등 한화그룹주가 동반하락했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4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436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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