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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수탁액 감소… 다시 300兆 아래로

펀드 수탁액 감소… 다시 300兆 아래로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전체 펀드 수탁액이 300조원 이하로 다시 떨어졌다. 26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300조원을 첫 돌파했던 전체 펀드 수탁액은 일주일여 만인 20일 다시 3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주식형ㆍ채권형ㆍ단기금융ㆍ파생상품ㆍ부동산 등을 포함한 전체 펀드 수탁액은 20일 기준 299조4,33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1일엔 299조5,119억원, 24일에도 299조2,3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04조원에 달했던 최고치(14일)와 비교할 때 5거래일 만에 5조원가량 감소한 규모다. 자금 유출은 혼합형ㆍ채권형 등 채권 관련 펀드 상품에서 주로 일어났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21일 기준 1,640억원의 일일 순증을 기록하며 수탁액 65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나 혼합형ㆍ채권형 펀드는 하루 동안 각각 2,022억원, 4,926억원가량의 자금이 유출됐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관련 펀드의 연말 상환을 맞아 기관 자금 등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된다"며 "펀드 순항 전망은 변함없지만 올 연말 전체 규모는 당초 예상치에 약간 못 미치는 '300조원 돌파'에 의미를 두는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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