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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PDP 월 생산량 20만대 '벽' 깼다

삼성SDI의 PDP 월 생산량이 세계 처음으로 20만`벽'을 깼다. 삼성SDI는 하반기 들어 PDP 수요가 대폭 확대, 1∼3라인의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최종 실적 집계 결과 생산량이 21만5천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9만대) 대비 139%나 늘어난 것으로 5∼6년 먼저 양산을 시작한 일본 업체들의 경우 8월 생산량이 마쓰시타 약 15만∼16만대, FHP 약 4만∼5만대 로 잠정집계된 점을 감안할 때 탁월한 실적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월 생산량이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세계 PDP업계에서 처음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도 상반기 31%에서 8월 34%로 뛰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생산량 급증의 여세를 몰아 올해 연간 판매목표를 지난해(87만대) 보다 153% 늘어난 220 만대로 잡고 생산.판매량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삼성SDI는 올해 3월 월 생산량 15만대 고지를 처음 달성했으며 5개월 만에 20만대 돌파 기록을 세우게 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기록은 2001년 7월 PDP 양산을 시작한지 4년 3개월만의 성과로 한장의 유리원판에서 여러대의 PDP를 생산할 수 있는 다면취 공법의 완벽한 적용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일등공신'"이라며 "다양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 시장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처했던 것도 주효했다"고 전했다. 삼성SDI는 월 12만대 규모의 3라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 연말까지 1∼3라인의 총 생산량을 월 3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삼성SDI는 PDP 사업에서 올해 세계시장 점유율 31%를 목표로 세계 최대 제품개발, 세계 최고화질 제품 생산,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 등을 확보, 양과 질면에서 명실상부한 1위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TSR에 따르면 세계 PDP 시장은 올해 600만대, 내년 960만대에 이어 2007년 1천26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LG전자도 이달부터 A3라인 양산을 시작, 풀가동되는 올해 11월께 31만대 수준, A3이 내년 8면취 체제로 전환하면 35만대 수준으로 각각 월 생산량을 확대하고 LG전자와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마쓰시타도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30만5천대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이어서 PDP 선두업체간 `규모 경쟁'은 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LG의 경우 올해 4분기께 월 생산량이 25만대 이상으로 확대, 4분기 삼성-LG간 생산량 우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심임수 삼성SDI PDP본부장(부사장)은 "경쟁업체를 제치고 월 생산량 20만대를 돌파, 최고 입지를 재확인했다"며 "원가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로 40인치 이상 초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확실한 승리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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