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최근 외국인대상 여행사ㆍ항공사ㆍ호텔 등 국내 관광업체 12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수엑스포에 대한 관광업계 반향 조사’결과, 여수엑스포의 관람객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 52.4%가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목표에 조금 못 미칠 것’이란 답변은 38.1%였다. ‘목표에 크게 못 미칠 것’이란 답변은 9.5%에 그쳤다.
여수엑스포 관람상품의 현재 해외 판매 상황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63.3%가 보통이거나 호조라고 답했다. ‘부진하다’는 답변은 36.7%로 나타났다. 여수엑스포가 국내외에 잘 알려져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의 45%가 ‘국내외 모두에게 잘 알려져 있다’고 답한 가운데, ‘국내외 모두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응답이 31%,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의견이 24%로 나타나 추가 해외홍보 필요성을 드러냈다.
여수엑스포의 개막을 앞두고 전세계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3개월간의 엑스포를 잘 치러내기 위해서는 개선 해야 할 부분도 많다는 지적이다. 응답자들은 ‘교통편의와 숙박시설 확충’(51.9%)을 첫손에 손꼽았으며, ‘해외 주요도시에서 여수엑스포 홍보’(31.4%), ‘여름휴가 엑스포 방문하기 등 국내 캠페인 진행’(11.9%), 순이었다.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엑스포 내용이 아무리 알차다 해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으면 좋은 결실을 맺기 어렵다”며 “국내외 홍보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평창올림픽 유치열기처럼 여수엑스포 참여열기를 고조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