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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뮤직은 어떤 회사?

지난 99년 부산에서 설립된 벅스뮤직은 국내 최대 무료 스트리밍(실시간 전송.구현) 음악사이트로 현재 1천600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벅스뮤직은 회원수의 급증을 기반으로 2003년 4월 서울로 본사를 옮겼으며 170여명의 사원들이 스트리밍용 음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영화, 게임, 아바타, 벨소리, 운세 등 거의 종합포털 사이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벅스뮤직은 무료로 음악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2002년 100억원의 매출에 10억원의 순익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각종 송사에 시달리면서 목표 매출 250억원의 절반인 125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하지만 벅스뮤직은 하루 방문자가 400만명에 이르고 동시 접속자 수가 70만명을넘어 CJ엔터테인먼트, SK커뮤니케이션즈, 대형 포털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오위즈 등이 닷컴업계 1위를 꿈꾸며 한때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번에 벅스뮤직이 유료화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회원이 어느 정도 잔류할 수 있을지가 인터넷 업계에서는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월 유료화한 네오위즈의 쥬크온도 회원이 400만명에서 4만-5만명으로 급감했고 지난해 유료화를 했던 음악사이트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벅스 뮤직이 메신저, 카페 등 인기 인터넷 서비스들과연계도 가능하고 회원의 충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급격한 회원수 감소를 속단하기는 빠르다는 분석도 있다. 박성훈 사장은 "이번 유료화 선언으로 저작권법과 관련한 각종 소송을 말끔히정리하고 세계 최대 스트리밍 사업자로서 좋은 사업모델을 강구해나갈 것"이라며 "오는 2006년 코스닥 상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소비자의 권리 보장 차원에서 그동안 유료화에 반대해왔으나 가처분 신청으로 현재 3만곡을 서비스하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원만한 합의를 통해 스트리밍 산업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거 P2P방식으로 무료 음악 서비스를 제공했던 미국 냅스터가 각종 소송으로인해 회사를 정리했던 점을 고려할 때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하는 벅스뮤직이 앞으로어떤 방식으로 각종 난제를 해결해 나갈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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