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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강관] 자동차용 강판 시장 진출

현대강관(대표 권수식)이 자동차용 강판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남 율촌에 180톤 규모의 냉연공장 설비를 완공한 현대강관은 올해 계획된 80만~90만 톤 가량의 냉연제품 중 자동차용 각종 강판을 40%가량 생산한다는 방침이어서 그동안 국내 자동차용 강판시장을 석권해온 포항제철을 비롯, 냉연업체인 연합철강·동부제강 등과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일 전망이다. 현재 국내 자동차용 강판시장은 포항제철이 80%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동부제강과 연합철강이 나머지를 나눠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동부제강과 연합철강이 고부가제품인 표면처리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는 추세여서 현대강관의 자동차용 강판 생산은 포항제철을 상당히 자극하게 될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현대강관은 특히 같은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동부제강이나 연합철강과는 달리 자동차용 강판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어 국내 자동차용 강판 시장의 판도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현대는 냉연제품 구성을 자동차용 40%, 가전용 30%, 건자재 20% 그리고 기타 10%로 계획하고 있으며 올들어 ISO인증과 각종 제품에 대한 KS마크를 획득하는 등 안정적인 품질을 조기에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철강 업계에서는 현대강관의 자동차용 강판시장 진출에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이 같은 현대 계열사라는 점을 안고 자동차용 강판시장에 뛰어든 현대강관이지만 냉연제품의 원료인 핫코일을 포철로 부터 공급 받아야 하는 입장이어서 공장 가동이후에도 공격적인 영업에는 나서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결국 국내에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선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현대강관의 시장 확대는 어려워 질수 밖에 없다는 것이 철강 업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훈 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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