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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74% "하반기 채용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주요 대기업의 취업문이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10개사 중 7개사가 하반기 인력 충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HR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종업원 300명 미만 중소기업 22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하반기 채용계획'에 따르면 전체의 73.5%(175개사)가 하반기 채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을 실시할 계획인 175개사의 채용규모는 총 1600명으로 1개 업체당 9명을 채용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1.2%(1320명)나 증가한 것. 또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11.3%(27개사), 미정인 기업은 15.1%(36개사)에 불과해 대기업들과 달리 중소기업의 경우 대다수가 하반기 채용을 확정해놓고 있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채용이 가장 활발한 업종은 전기전자와 정보통신분야이다. 전기전자의 경우 지난해보다 71.2% 증가한 113명(17개사)을 채용할 계획으로, 정보통신은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증가한 637명(50개사)을 채용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반면 채용이 가장 축소된 업종은 건설업으로 부동산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받은 듯 하반기 71명을 채용하는데 그쳐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53.6%) 줄었다. 소비침체와 만두 파동 등으로 크게 위축된 외식음료도 감소폭이 27.6%로 컸다. 인크루트는 "이처럼 중소기업들의 채용이 증가한 이유는 인력 수급에 정부와 중소기업이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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