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광고대행업체인 휘닉스홀딩스(037270)를 650억원에 인수한다.
휘닉스홀딩스는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YG엔터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휘닉스홀딩스는 광고제작 및 대행 전문업체로 보광그룹의 계열사다.
휘닉스홀딩스의 최대주주인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은 이미 지난 17일 YG엔터에 주식 30만주를 10억5,000만원에 양도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은 상태다. YG엔터는 최대주주의 공동보유자 2명으로부터 추가로 30만주를 10억5,000만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YG엔터는 또 휘닉스홀딩스가 총 739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50만4,385주(479억원)를 취득한다. 또 YG엔터의 최대주주인 양현석 대표프로듀서(219만2,982주·100억원)와 양민석 YG엔터 대표(109만6,491주·50억원)도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YG엔터는 휘닉스홀딩스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이 회사 지분의 51%가량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양민석 YG엔터 대표는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신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음악·문화콘텐츠 관련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YG엔터는 휘닉스홀딩스 인수 소식에 힘입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500원(5.92%) 오른 4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휘닉스홀딩스 역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개시와 동시에 가격제한폭(15%)까지 치솟으며 전날보다 780원 오른 5,9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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