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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 담보대출 전체 절반넘어

금융감독 당국의 신용대출 강화지도 방침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담보대출 은 계속 늘어 전체 대출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은행들의 원화대출금은 534조9,258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담보대출은 272조1,828억원 에 달했다. 이에 따라 담보대출 비중도 전년 말보다 1.0%포인트 증가한 50.9%로 높아졌다. 지난 2000년 말에 42.2%였던 담보대출의 비중은 2001년 말 46.3%, 2002년 말 49.9%에 이어 지난해에도 증가세가 지속됐다. 이에 반해 신용대출(208조3,538억원)의 비중은 38.9%로 전년 말보다 0.3%포인트 감소했고 보증대출(54조3,892억원)의 비중은 10.2%로 1년 전에 비해 0.6%포인트 떨어졌다. 신용대출 비중은 2000년 말 46.3%에서 2001년 말 43.3%, 2002년 말 39.2%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보증대출의 비중도 2000년 말 11.5%에서 2001년 말 10.4%로 감소한 뒤 2002년 말 10.8%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말에 다시 축소돼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대출을 담당하는 실무자와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의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대출보다는 담보대출을 선호하게 된다”면서 “경기침체의 장기화도 담보대출 비중이 증가하는 데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 당국은 이에 대해 은행들이 불필요하고 무리한 담보설정을 통한대출보다는 선진기법에 근거한 신용평가로 대출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담보대출 비중의 증가폭은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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