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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한때 배럴당 40弗 돌파

OPEC, 산유량 확대시사

중동지역 정세불안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선까지 치솟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동 각국이 유가안정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산유량 확대를 시사해 주목된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한때 40.05달러까지 올랐다가 39.93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는 올들어 52%나 올랐다. 이 같은 유가 급등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정유시설에 대한 테러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고 미국의 경기회복, 여름철 에너지 성수기 등에 따른 수요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가 고공행진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유가가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4월부터 석유 감산을 단행했던 석유수출국연합(OPEC) 소속 국가들의 태도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오바이드 빈 사이프 알 나세리 석유장관은 8일 두바이에서 열린 환경 관련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OPEC 회원국들이 오는 6월3일 열리는 베이루트 회담에서 현행 하루 2,350만배럴로 책정된 생산쿼터 상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쿠웨이트의 알 사바 석유장관은 OPEC 회원국들이 이미 당초 합의된 산유량보다 하루 300만배럴에서 350만배럴 가량을 초과 공급하고 있다면서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회원국들이 산유량을 계속 늘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란의 OPEC 대표인 호세인 하젬푸르 아르데빌리는 이란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OPEC에서 산유량 상한선을 확대할 경우 이란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PEC 석유 장관들은 이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비공식 회담을 열어 감산결정 이후의 시장 상황을 재점검하며 공식 OPEC 회담은 오는 6월3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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