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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86% "점(占) 믿는다"
입력2001-12-06 00:00:00
수정
2001.12.06 00:00:00
최근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점(占)을 보는 풍습이 젊은이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대부분 점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늘사랑이 자사가 운영하는 채팅 동호회 사이트인 스카이러브(www.skylove.com)를 통해 최근 7일간 회원 6천78명을 대상으로 점을 믿는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86%가 점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50%인 3천44명이 `어느정도 믿는다', 33%는 `좋은 내용만 믿고 나쁜 것은 무시하려고 애쓴다'고 각각 답했다.
응답자의 3%는 `절대적으로 믿는다'고 대답했다.
이에 반해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9%, `절대 믿지 않는다'는 5%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하늘사랑 관계자는 '86%가 점을 믿거나 자신에게 유리한쪽으로 믿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러한 심리로 인해 최근 인터넷이나 휴대폰의 운세 서비스가 각광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카이러브에 지난 4월 개설된 `점성술 & 주술나라' 동호회의 경우 7개월만에 회원이 1천200명으로 불어나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동호회로 부상했다.
이 동호회의 경우 단순히 운세를 알아보는 것만 아니라 점성법 및 주술법 등을 배울 수 있어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늘사랑측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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