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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위기…“더 오른다” 확신도
입력2005-09-07 17:57:14
수정
2005.09.07 17:57:14
● 주가 최고치…객장 표정<BR>투자자 발길은 뜸해… 간접투자 문의는 많아<BR>증권사 “배당주·인덱스펀드등 주로 권해”
종합주가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돌파한 7일 증권사 객장을 찾는 투자자나 증권사 직원들에게서 들뜬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객장을 찾는 신규 고객들의 발길도 뜸하고 투자자들의 문의도 종목보다 펀드투자에 대한 문의를 많은 실정이다. 하지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장세에 대한 확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게 증권사 직원들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도곡지점의 경우 이날 객장을 찾는 투자자들의 수도 평일과 다름없는 30여명 수준이었다. 박형규 미래에셋증권 도곡지점장은 “1,000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펀드수탁고가 400억원 늘었다”며 “외국인이 팔더라도 국내 기관의 힘으로 장을 받칠 수 있다는 확신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지점장은 이어 “사상최고치를 돌파했지만 환매문의는 전혀 없고 오히려 새로 출시한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장태영 대투증권 북수원지점장도 “추가 상승을 확신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주식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여 배당주펀드ㆍ인덱스펀드 등을 주로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펀드로 옮겨가면서 직접투자를 위한 계좌개설 등은 오히려 줄고 있다.
현주미 굿모닝신한증권 송파지점장은 “주식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많아졌지만 이들이 직접 계좌를 개설하고 투자에 나서는 일은 드물다”고 말했다. 실제 하루 평균 송파지점을 찾는 고객은 예전과 비슷한 수준인 20명 안팎이고신규 계좌 건수도 평소 수준인 4건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일부에서는 유가 급등 및 경기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데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 현 지점장은 “유가 등 악재로 최대 지수 980선까지 조정을 예상했던 개인투자자들은 지수가 다시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돌파하자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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