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자체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지난28일 경기도 양주시의 공업단지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200 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의료 봉사활동에는 대한항공 소속 의료진 45명이 참여해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들의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거나 X-RAY 촬영, 독감 예방접종 등을 실시했다. 대한항공 의료진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 교육을 실시했으며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일반 의약품이 담긴 응급처치 키트를 제공했다.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서울 강서 및 양천구 주변 불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하반기에는 경기 북부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변종근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의약품 및 정기 검진 등 질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봉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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