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이날 광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20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불출마는) 단일화로 걱정하고 상처 입은 국민께 대한 일종의 참회"라며 "이 시대의 최대 개혁인 정권교체를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ㆍ안철수) 두 후보 중 누구를 더 좋아해야 하는지 우리 국민이 헤아리기 어려운 시간이 엊그제인데 이제 누구를 더 미워해야 하는지 조각하는 시간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빨리 없애는 것도 좋은 정치다. 제 결단을 끝으로 더 이상의 희생이 없기를 희망한다"며 조속한 단일화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3선인 최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486정치인으로 현재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정치쇄신을 주도하는 미래캠프 내 새로운정치위원회 위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