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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들(코스닥기업 IR)
입력1997-10-24 00:00:00
수정
1997.10.24 00:00:00
강용운 기자
◎패션내의 전문업체 디자인·마케팅 주력/내실경영 추구 올 매출액 62% 증가 전망좋은사람들(대표 주병진)은 국내최초로 패션내의를 도입, 짧은 시일내에 국내 내의류 시장의 6.0%를 차지한 내의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대상고객을 세분화해 이에따라 제품을 「제임스딘프레지던트」, 「보디가드」, 「돈앤돈스」 등으로 다양화했다. 또 내의업계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타회사와 차별화된 광고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종전 일반 도소매점 위주의 유통망에서 탈피, 전문점과 백화점 위주로 매장을 늘리고 있다.
회사측은 제품생산과정 중 재단 및 디자인을 제외한 편직,염색,자수,봉제 등을 따로따로 외부하청업체에 맡기고 있다.
이는 마케팅, 제품디자인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나이키, 리복, 이탈리아의 베네통, 필라 등 유명의류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는 생산방식이다.
이회사의 주병진 사장은 외형성장보다는 순익위주의 내실경영을 추구하겠다고 향후 경영전략을 밝혔다.
80년초만해도 국내 내의시장은 비와이씨, 쌍방울 등 6개 내의류 업체가 과점상태를 이루고 있었으나 최근 신규업체 진입으로 시장판도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주간등록사인 삼성증권은 『포화상태에 이른 내의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기호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만 한다』면서 『기존의 보수적인 대형 업체보다 「좋은사람들」과 같은 신규업체들의 성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측은 최근 국내 경기 부진에도 불구, 이회사의 올해매출액이 작년대비 62.3% 증가한 1천2백23억원, 98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37.4% 늘어난 1천6백8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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