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완훈(사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6일 20나노급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저전력 반도체 제품인 그린 메모리를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메모리 솔루션 CIO 포럼 2012'에서 '그린 메모리 솔루션으로의 진화'라는 주제로 차세대 그린 메모리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부사장은 기조 연설에서 "이제 그린 메모리는 개인용컴퓨터(PC)까지 고객공유가치(CSV∙Creating Shared Value)를 제공해 친환경 그린 정보기술(IT)시장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더욱 차별화된 차세대 그린 메모리 제품군과 솔루션을 적기에 개발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프리미엄 메모리시장의 성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SV는 마이클 포터 미 하버드대 교수가 주창한 것으로 개별 기업의 이익을 넘어 모든 생태계 참여자들이 상호 발전을 이루면서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가치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는 이어 "지난해 30나노급 SSD를 발표했는데 올해는 20나노급 SSD를 새롭게 선보인다"며 "신제품으로 그린 메모리시장을 계속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 외에도 ▦20나노급 스토리지 SSD인 800GB SAS MLC SSD(SM1625) ▦20나노대 4GB DDR3 D램 등 혁신적인 4세대 그린 메모리 신제품도 선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전문가 등을 초정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그린 메모리 제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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