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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이달 초 선보인 'K9'은 기아차가 세계적인 명차들과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대형 럭셔리 후륜구동 세단이다. 기아차가 그동안 검증된 디자인 역량을 집중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차량으로 국내 대형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K9은 '고객에게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제공하는 최첨단 럭셔리 대형세단'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지난 4년 5개월 가까운 연구기간에 총 5,200억원을 들여 탄생했다.
차명 K9에서 숫자 '9'는 최상위 라인업을 의미하며, K5와 K7에 이은 'K 시리즈'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알파벳 K는 기아차(Kia), 대한민국(Korea), 그리스어 Kratos(강함, 지배, 통치), 영어 Kinetic(활동적인, 동적인)의 첫 글자로,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으로 글로벌 시장의 명품 자동차 메이커가 되기 위한 기아차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는 볼륨과 간결한 선의 조화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패밀리룩을 확대 적용해 기아차 대표 모델로서의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장 5미터가 넘는 차체에 긴 후드와 짧은 트렁크 데크는 대형 세단이면서도 다이내믹함을 더한다. 휠 베이스는 초대형급 수준인 3,045mm로 여유롭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섬세한 디테일을 바탕으로 고급 소재와 다양한 감성 조명을 적용해 안락하고 품격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K9에 장착된 람다 V6 3.3 GDi 엔진은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5.5kgㆍm, 연비(복합 기준) 9.6km/ℓ의 성능을 낸다. 람다 V6 3.8 GDi 엔진은 최고 출334마력, 최대 토크 40.3kgㆍm, 연비 9.3km/ℓ로 수입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갖췄다.
최첨단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한층 진일보한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AVSM)'을 적용해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중심으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앞좌석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등을 통합 제어함으로써 앞차와의 충돌 감지시 위험경보를 알려 사고피해를 최소화했다.
K9은 3.3 모델에 3개 트림을, 3.8 모델에는 5개 트림을 각각 운영한다. 가격은 3.3 모델이 5,290만~6,400만원이며, 3.8 모델은 6,340만~8,6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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