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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은행연합회장실 앞에서 밤샘 농성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공동단체협상 상대인 사용자협의회 대표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집무실 앞에서 무기한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금융노조 지부간부 100여명은 지난 24일부터 박병원 회장 집무실 근처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홍완엽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금융노조는 올해 산별교섭의 발목을 잡고 있는 금융공기업 가짜 정상화 문제 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총력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며 “정부의 불법적 노사관계 개입으로 인해 산별교섭 자체가 무력화될 수도 있는 만큼 사용자협의회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금융공기업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융노조는 공기업 복지혜택 축소 등의 정부 정책에 반발해 지난 3일 총파업을 벌였으며 오는 30일에는 6개 금융공기업을 중심으로 2차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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