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에 오는 2011년까지 외국인 투자기업들을 위한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시공사는 8일 안성시와 안성 제4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안성시 미양면과 서운면 일대에 8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외국인투자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산업단지는 미국이나 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에 대비하고 중국과의 교역량이 늘어남에 따라 외국기업들의 투자수요를 예측한 것이다. 특히 평택-음성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평택항 접근이 쉽고, 인근에 기존의 안성 제1, 2, 3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시공사 권재욱 사장은 “외국인들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해 외국기업을 겨냥한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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